‘성실’이라는 잔근육으로 다져진 국제로타리 3680지구 25-26 김용근 총재
인생의 첫 단추, 그 첫 단추가 김 총재의 운명을 내내 성실한 길로 이끌어왔다. 언뜻 운동마니아로 보이는 김 총재의 체형이 성실이라는 잔근육으로 다져진 것을 숨어 있는 이야기를 통해서 짐작할 수 있었다.
남편의 옷깃, 소맷귀를 세심하게 살피는 다정한 눈빛의 아내가 김 총재의 든든한 지원군이다. 김 총재는 대전시 대형슈퍼 협회의 회장을 맡고 있고 국제로타리 3680지구의 25-26 총재이다. “그저 재밌다.”고 로타리 활동이 본인의 인생에 가치와 유익을 주고 있음을 쉬운 말로 대변하고 있다.보문산 꼭대기에 올려놔도 살아날 문창동 ‘용근이’동네 어른들이 간간이 김 총재에게 하던 말은 ‘보문산 꼭대기에 올려놔도 살아날 녀석’이었다. 딱히 김 총재에게 비빌 언덕이 될 만한 가정환경을 갖고 유년 시절을 보내지는 못했다. 유년 시절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김 총재의 인생에 첫 단추를 끼워주며 30년 넘게 그 길 위에서 성장해왔다. 유년 시절 문창동에 살 때 앞집 슈퍼 사장님이 간간이 “용근아.” 부르시면 잰걸음으로 달려가서 심부름을 잘했던 기특한 꼬마였다. 슈퍼 2층에 올라가서 소고기 라면도 바로 찾아서 똑 부러지게 심부름을 잘하고 새우깡을 손에 쥐고 신났던 그 기억의 시간이 40년을 훌쩍 넘기고 있다.그 시간이 대전시 대형 마트 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근간이 된 것을 운명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김 총재는 사회초년생시절부터 유통업에서 장사의 근육을 키웠다.군대 가기 전 스무 살 무렵 유년시절에 심부름 해주던 슈퍼의 사장님이 다시 일을 도와달라 제안하시면서 유통업계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비빌 언덕이 없던 김 총재에게 성실함은 가장 큰 배경이었고 비빌 언덕이었다. 덕분에 허례허식을 거부하는 그의 습성이 사회초년생 시절부터 몸에 배기 시작했다.아내와 함께 유통업 시장에 정식으로 입문하다아내와 결혼 후 작은 슈퍼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20대 중반의 나이라 손에 목돈이 쥐어진 것도 아니고 김 총재가 쌈짓돈으로 모아둔 천만 원, 아내가 준비한 천만 원으로 도마동에서 작은 슈퍼를 시작했다. 아내는 지금도 내조의 여왕으로 불리지만, 그 당시에도 장모님의 힘을 빌려 그의 시작을 도왔다. 젊은 부부가 한 번 살아보겠다고 두 주먹 불끈 쥐고 부지런히 장사하는 모습을 이웃들도 보고 그 기운들이 모여 젊은 부부를 계속 성장 시켰다. 시작은 어설펐지만 꾸준히 성장했다. 물건 진열뿐 아니라 고객 서비스, 배달 등에 이미 특화돼 있던 김 총재는 작지만 내실 있게 사업장의 몸집을 조금씩 불려나갔다. 스물여섯 살 된 딸아이와 슈퍼의 시작점이 비근하니 군대 가기 전 슈퍼 일을 돕던 때부터 30여 년간 유통업에서 한 길을 걸었고 결과를 냈다.성장은 반드시 상승곡선만 그리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우여곡절과 실패가 있어도 쓰러지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그 시간도 우리는 성장이라고 부른다. 더 큰 성장을 위한 도약이다. 김 총재 또한 누구나 경험하는 실패도 맛보고 다시 오뚝이처럼 일어섰다. 주식시장에서 쓰디 쓴 맛을 보고 다시 회복하는 과정에서 아내의 고생을 담보로 한 것은 거론의 여지가 없다. 그 어려운 과정을 이겨내고 지금에 서 있는 것은 결국 아내 덕분이다.주식 시장에서 수억의 돈이 2주 만에 제로가 되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시간도 지나봤다. 만회하는 과정에서 아이들 간식 등을 판매하는 음식점을 하면서 장사의 길에서 또 빛을 발휘했다. 프랜차이즈로 성공하는 청사진을 갖고 시작한 장사라 작은 공간이었지만 아이들이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일 만큼 장사가 잘돼서 대전시내 10여 개의 체인점을 내기도 했다. 잃어버린 돈을 만회하는 결과를 내면서 장사에 일가견이 있다는 것을 입증하게 됐다.긍정적인 성격이라 문제가 생기면 포기하지 않고 해결점을 발로 뛰면서 찾거나 답이 보이지 않을 때는 과감히 포기할 줄도 안다. 지금까지 꾸준히 성장해온 이유가 바로 성실과 긍정적인 성격이었음은 부인할 수 없다. 어쩌면 배경 없던 여건에서 성실과 긍정적인 성격이 가장 큰 배경이 된 것은 분명하다.로타리안, 만나는 기쁨, 봉사하는 감동19년차 로타리안이다. 누군가에게 “로타리는 이렇습니다.”라고 규정지어서 말하자면 ‘초아의 봉사’ 라는 원론을 제시할 수 있다. 하지만 김 총재 본인이 로타리안으로서 얻어가는 감사는 그 원론적인 개념을 훨씬 상회한다.사회적인 가치를 가진 대단한 일도 혼자서 할 수 없으며 여러 사람과 어울려서 그 일을 해내야 한다. 같이 모이는 사람, 협력하는 사람들과 호흡이 맞고 만나는 즐거움이 있어야 역할을 수행하기까지의 어려움을 흔쾌히 나눌 수 있다. 그 과정 후에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김 총재도 ‘사람이 좋다.’는 말로 로타리를 대변하면서 봉사는 언제, 무엇을 하느냐는 물음에 명쾌한 답을 내어 놓는다. 로타리안은 회비를 내는 그 순간부터 봉사를 시작한다. 회비는 국제기금으로 적립되고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펼쳐지는 봉사의 손길에 기금으로 활용된다.천사들과 함께 하는 기차여행 프로젝트도 김 총재에게 함께 나누는 봉사의 품격을 일깨워주었다. 몸이 불편한 지체장애인들이 기차여행에 대한 바람이 큰 것을 구심점으로 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기차가 주는 묘미는 여러 사람이 함께 이동할 수 있고 그들만의 문화를 기차 안에서 공유 할 수 있다는 것으로, 다른 교통수단과 비교할 수 없는 즐거움이 있다.친구들과 부산 해운대에 들러 아쿠아리움을 관람하고 바다를 몸으로 느끼는 시간, 돌아오는 KTX 기차 안에서 도시락을 같이 먹으면서 여행의 즐거움을 나누는 그 시간들이 그들에게 얼마나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는지 표정으로도 충분히 읽어낼 수 있었다. 김 총재부부는 떡볶이 봉사도 함께 병행하면서 타인과 좀 더 긴밀하게 교류하는 봉사를 하고 있다.봉사의 가치는 나보다 환경이 열악한 타인에 대한 수직적 서비스가 아닌 내가 가진 것을 타인과 나누는 과정에서 같이 동반성장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기차여행은 로타리안도, 함께 한 지체장애인들도 같이 즐거운 추억으로 남은 봉사 그 이상의 감동으로 다가온 여행이었다.가정과 사회의 평안을 견인하는 로타리 총재의 청사진로타리안의 봉사는 다양하고 입체적이다. 로타리가 소아마비 종식을 위해 노력한 과정은 이제 보편적으로 알려진 것이지만 소아마비 종식 등 거대한 프로젝트 뿐 아니라 개인 그리고 한 가정을 돕는 일들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어린 아이 한 명에게 성장의 동력이 될 사랑을 나눌 때 그 아이의 향후 20년 50년 까지 살아가는 삶의 원천이 될 수 있다. 일례로 산성동의 집수리를 도왔던 경험을 나누면서 김 총재 스스로 감동을 감추지 못했던 예쁜 꼬마 어린이의 집 수리 이야기. 당뇨합병증으로 고생하면서 몸이 너무 쇠약해져 경제 활동이 어려운 아버지, 필리핀 여성 엄마를 둔 초등학교 여학생. 어린아이가 성장하기에는 살고 있는 집마저도 너무 불편한 환경이었다.지구 기금으로 대대적인 수리를 시작하면서 그 가족에게는 집이 완성될 때까지 설렘만 갖고 기다리게 했다. 집 수리가 완성되고 가족을 집으로 초대한 날, 그 가족도 로타리안들도 모두 감동의 시간을 가졌다. 딸아이가 꿈을 먹고 살아갈 수 있도록 딸아이의 방을 공주님 방처럼 꾸며주고 집을 탈바꿈시켰다. 아버지와 엄마의 눈물을 보았고 딸아이의 웃음을 보면서 로타리안으로서의 자부심은 더 성장했다.로타리안인 그의 인생에 큰 멘토가 되는 분들이 몇 분 있다. 1982년 백제로타리클럽의 초대와 2대 회장을 역임한 최홍기 회장은 이름만으로는 정체를 짐작할 수 없지만 그가 바로 국민가수 나훈아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극히 드물다. 나훈아 님이 대전에 거주할 때 로타리 회장을 맡아, 그의 아파트 지하에 로타리 사무실 임대를 얻어 로타리를 단단하게 견인해준 공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김 총재는 가능하다면 최홍기 회장을 초대해서 로타리안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안겨줌과 동시에 로타리안의 사명감과 자부심을 심어주고 싶은 바람을 갖고 있다.김숙자 총재 또한 그에게 로타리안 멘토로 손색없는 인물이다. 김숙자 총재는 로타리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총재이다. 3680지구 44년 만에 최초의 여성총재 이며 회원증강과 재단 기부금 모입 등 전세계 1위를 한 총재다. 김용근 총재는 목표를 ‘어게인 초야’로 명시했다. 초야 김숙자 총재 이상으로 회원을 4000 명으로 늘리고 재단 기부 130만 달러 이상 달성이라는 청사진을 내어놓았다. 장학문화재단 목표가 10억 원. 산술적으로 표시된 수치지만 김 총재의 로타리에 대한 애정과 그의 삶을 지탱해온 성실함이 청사진에서 그치지 않고 실현될 수 있을 것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김숙자 총재와의 인연은 수십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가 대형마트에서 일하고 있을 때 CJ에서 판촉행사를 나왔던 당시 김숙자 판촉팀장은 직원 배치 등 업무를 일사분란하게 잘 처리했었던 오랜 기억을 갖고 있다. 시간이 한참 지난 후 그분이 김숙자 총재였음을 다시금 확인했다. 두 김 총재는 과거의 시간으로 거슬러 올라가도 현장에서도 빛을 발하는 성실하고 능력 있는 준비된 로타리안들이었다.단순히 좋은 일을 하는 명분을 넘어 삶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로타리안의 행보가 김 총재를 더 뿌리 깊은 로타리안으로 만들고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리더는 정치의 영역에만 국한 되지 않는다. 가정, 마을, 사회의 구성원들에게 힘이 되는 리더가 더 한층 필요한 때다.30여 년 한길을 걷고 그 길 위에서 성실한 결과물을 낸 김 총재, 로타리안으로 깊이 뿌리내린 김 총재 또한 작은 사회의 리더라는 것은 분명하다. 김 총재가 이끌어갈 25-26년 로타리클럽의 선한 영향력이 사회를 선순환 시키면서 침체된 사회전반적인 분위기를 선순환의 궤도에 올려놓는 데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은 분명하다. 세상을 조금 더 따듯한 길로 안내할 김 총재의 행보를 주목해본다.국제로타리 3680지구 2025-26년도 총재 김용근
■ 학력
우송정보대학교 세무회계전산 학사
■ 일반경력
대전광역시 마트연합회 회장 역임
現 대전광역시 마트협동조합 상무이사
現 플러스 유통 대표
■ 상훈
대전광역시장 표창(2006년)
제36년차 지구대회 재단기여 공로상
제36, 37, 38, 39년차 지구대회 회원증강상
제38년차 지구대회 우수회장상
KR장학문화재단 표창(2016-17)
대전광역시장 표창(2017년)
대전서구청장 표창(2019년)
대전광역시장 표창(2021년)
대전광역시장 표창(2024년)
■ 로타리 경력
백제로타리클럽 입회(2006년)
공공이미지위원회 이사(2007-08)
봉사프로젝트위원회 이사(2008-09)
사찰위원장(2012-13)
봉사프로젝트위원회 이사(2013-14)
제36대 회장(2015-16)
3680지구 로타랙트위원장(2016-17)
3680지구 홍보(산악)위원장(2017-18)
3680지구 행사국장(2018-19)
3680지구 골프위원장(2019-20)
3680지구 사무부총장(2020-21)
3680지구 국제대회 추진위원장(2021-22)
■ 재단기여
RI 재단기여 현황: P.H.F $16,000(Level 1)
한국로타리장학문화재단 재단기여 현황:
봉사의 인 5,300,000원
회관건립기금 20,000,000원
출처 : 한국시민기자협회(http://www.civilreporter.co.kr)
https://www.civilreport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489196
정다은 기자